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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3.7% 급등…6,600 턱밑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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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7%대 급등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2% 이상 오르며 강한 반등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1조4천463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835억 원, 1조1천81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7포인트(2.42%) 상승한 799.5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는 대외 환경 호전과 함께 빠르게 안정됐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란과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WTI)가 배럴당 75달러 선까지 하락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여기에 미국의 6월 구인 건수(JOLTS)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둔화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랠리를 펼친 점은 국내 반도체 및 인프라 관련주의 주가 상승 동력이 됐다.

팔란티어가 29%대 급등하고 마이크론이 7%대 상승하는 등 AI 산업 전반의 수익성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확산했다.

AMD가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이익률 전망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수요 자체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유지되며 국내 증시에 미친 악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5.77% 올랐고, 삼성전자도 2.5%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 이후 제약 규정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조만간 주주 환원 정책 등 새로운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했다.

반도체 대형주 외에도 AI 인프라 확충 수혜가 기대되는 전력기기, IT 하드웨어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효성중공업(12.43%), 삼성전기(14.43%), LG이노텍(14.4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현대건설(8.47%), 대우건설(6.78%) 등 건설 업종도 상승장에 동참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시장의 급등락 속에서도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수 상승 과정에서 대형 반도체주와 중소형주의 궤적이 분리되며 자금이 분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에서 지수가 등락을 거듭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낙폭이 여전히 큰 만큼 실적 개선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장을 마쳤다. 전날 1.62% 오른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2026.8.5 cityboy@yna.co.kr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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