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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0일 '메가프로젝트' 2차 점검…민관 속도전 머리 맞댄다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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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다시 점검한다.

호남·충청·영남권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달 첫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 이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8월 10일 청와대에서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특별법 등 구체적 논의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메가특구 특별법이나 노동 규제 완화 등의 논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 투자를 호남·충청·영남권으로 확산해 지역별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성장 프로젝트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직접 주재하고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남권에 각각 400조원씩 총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는 이후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가동하며 기업 투자계획을 실제 프로젝트로 전환하기 위한 후속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6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와 함께 전력·용수, 교통 등 기반시설 확보 방안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기존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팹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과 산업용수가 필요한 만큼 부지 확보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를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느냐가 사업 현실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투자 역시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토지 보상과 전력·용수 공급,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2차 회의에서도 지난 1차 회의 이후 관계 부처와 기업들이 검토한 후속 조치의 진행 상황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3대 메가프로젝트가 기업의 투자 발표를 넘어 실제 착공과 생산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인프라뿐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인허가 조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그간 대규모 산업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속도'를 거듭 강조해왔다.

정부 역시 기업이 투자를 결정한 이후 실제 생산시설을 가동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이 1차 회의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직접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만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주문이 나올지 주목된다.

보고 청취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부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2026.8.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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