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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레버리지ETF로 국민 피눈물…김민석도 책임" 송영길 "책임전가 안돼"

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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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 후보가 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관련, "김민석 총리 때 신중하지 못하게 처리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많은 분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책임감을 느끼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제3차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김민석 후보 총리 시절에 입법예고하고, 4월 총리 주관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단일종목 ETF라는 것 때문에 엄청난 혼란이 왔고 변동성이 너무 커서 피해자가 너무 많다"며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김민석 전 총리는 지금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율도 이 레버리지 ETF 때문에 상당히 지지율이 내려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보좌해서 국정 업무를 전반적으로 총괄한 총리께서 이 부분에 대해 아직도 입을 다물고 계신 부분에 대해 참 무책임하지 않은가라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코스피가) 2,700에서 5,000을 돌파하고 많은 분의 환호를 받았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치고 빠지기를 잘하지만 일반 투자자와 국민들은 지금 등골이 휘고 침이 바짝 마르고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집권당 대표는 이런 것에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며 "이런 것 없이 그냥 총리실, 금융위에서 결정하신 것 같은데 매우 유감스럽다. 당에 이것을 협의해왔으면 저는 신중하게 하자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후보와 질답 중이던 송영길 후보는 "레버리지 ETF 관련해서 당대표였던 정 후보가 당정협의를 못 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그것이 누구의 책임이든지 간에 (당정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 자체가 얼마나 신뢰가 없었으면 안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어찌 됐건 국민의 문제가 발생하면 당대표가 총리나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책임지는 것이 여당 대표의 자세"라며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책임지고 설명하며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진정한 집권당 대표의 자세다. 총리나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토론회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차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8.5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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