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유로존의 지난달 서비스 업황이 위축세에서 벗어나며 확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유로존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에 기록한 49.4에서 상승한 것이며, 지난달 24일에 발표된 예비치 51.6도 소폭 상회한 것으로 5개월래 최고치다.
PMI가 경기 위축과 확장 기준선 50.0을 상회하면서 지난달 유로존 서비스업황은 3개월 간의 경기 위축세에서 확장세로 전환했다.
7월 서비스업황이 성장한 것은 수요 개선이 뒷받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종합 PMI 확정치는 52.0으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에 발표된 예비치 51.9와 지난 6월의 50을 모두 상회한 것이다.
S&P글로벌은 지난달 유로존 성장의 주요 원인은 서비스 업황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 업황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이미 확장 국면에 있던 제조업과 함께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7월 최종 PMI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분쟁 속에서도 유로존 경제가 고무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동시에 기업 환경이 변화하는 지정학적 상황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PMI가 상승한 것에 대해 "6월의 유가 하락과 중동 긴장 완화라는 순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후 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경제성장에는 하방 위험이, 이미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는 상방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정책당국이 보다 매파적인 정책 판단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추가 금리 인상을 연기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독일의 지난 7월 서비스업황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독일 7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9.8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 49.6보다 소폭 상승했지면 여전히 경기 위축과 확장의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S&P글로벌의 필 스미스 경제 부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신규 수주가 4개월간의 수요 약세 이후 7월에 소폭 증가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수요가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여줬다"면서도 "서비스 부문은 3분기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최근 중동에서의 교전 재확대는 여전히 전망에 상당한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