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공동 개입으로 가파르게 떨어진 후 사흘째 157엔대에 머무르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16엔(0.137%) 하락한 157.552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은 전장 대비 0.030엔(0.02%) 오른 181.940엔을 가리켰다.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에 대대적으로 개입하면서 155엔대까지 밀렸던 달러-엔은 157엔대까지 되감은 뒤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과의 공조를 확인하고 지지하면서도 이제 일본은행(BOJ)과 일본 정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만큼 시장은 일본 정부의 대응을 주시하는 상황이다.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베선트는 "15년간의 경기부양이 지속적이고 견고한 경제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하며 "아베노믹스의 단계는 끝났고 (이제는) 다카이치노믹스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는 확장 재정을 추구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향해 긴축과 기준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됐다.
베선트는 같은 인터뷰에서 또 금리 인상을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으면서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는 15년간 알고 지낸 사이"라며 "시장 감각이 매우 뛰어나 깊이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또한 간접적으로 금리인상을 기대한다는 신호로 여겨졌다.
베선트는 전날에도 "일본은행 총재가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미국이 일본에 공을 넘겼지만 일본이 미국의 바람대로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지는 미지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우에다 총재와의 회담에서 필요시 국채를 매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확장 재정 기조를 빠르게 폐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CIBC캐피털마켓의 제레미 스트레치 G10 외환 전략 총괄은 "많은 경우에 '반창고 붙이기'라는 표현이 상당히 적절하게 느껴진다"며 "현실은,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 한, 이는 단순한 확산 방지 노력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이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146포인트(0.15%) 하락한 99.735를 가리켰다.
7월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달러화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4만4천명 늘었다. 시장 전망치 7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60달러로 전장 대비 0.00153달러(0.13%)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89위안으로 전장 마감가 대비 0.0007위안(0.0104%) 상승 중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