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수로를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두 연안국인 이란과 오만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두 달간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이란 관계 당국은 이와 관련해 기술, 법률, 안보, 환경 등 다양한 측면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가이는 "양측이 고려하는 경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해상 봉쇄를 비롯해 이란과 이란의 이익을 겨냥한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동 등 해협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따라서 이란과 오만 간의 합의 그 자체만으로는 통항 선박의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가이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나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번 주말 파키스탄 또는 카타르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이란과 미국 간 중재국 역할을 해왔다. 두 사람이 파키스탄이나 카타르에 방문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미국과 고위급 협상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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