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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4,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152.60달러 대비 157.30달러(3.79%) 급등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309.90달러를 가리켰다.
금 가격이 모처럼 3% 이상 뛰고 있다. 금 가격이 4,30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금은 지난 1월 5,80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6월에 4,000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롤러코스터 같은 반년을 보냈다.
이후 4,000달러 선에서 숨을 고르며 바닥을 시험하던 금 투자자들은 매수 강도를 높이며 4,300달러 선을 뚫었다. 금 가격이 하루 3% 이상 오르는 것은 지난 6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협의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개방 기대감이 금 랠리의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네모머니의 제이미 더타 시장 분석가는 "걸프 지역의 휴전 협정이 체결될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수익 자산인 금의 매력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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