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민간 고용, 예상 상당히 하회…유로-달러 6월 중순 이후 최고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큰 유로가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추측이 오가는 가운데 하루 만에 소폭이나마 다시 강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72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7.768엔 대비 0.045엔(0.029%) 하락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등을 소화하며 157.3엔 부근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9.881보다 0.175포인트(0.175%) 하락한 99.706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508달러로, 전장 1.15307달러에 비해 0.00201달러(0.174%) 높아졌다. 한때 1.15615달러까지 올라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의 상대적 강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2.18엔으로 전장보다 0.270엔(0.148%) 상승했다.
이날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수로를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고려하는 경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오후 한때 2% 넘게 밀리기도 했다.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강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고용정보업체 ADP의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4만4천명 늘었다. 시장 예상치(+7만명)를 상당히 밑돌았다.
ADP의 민간 고용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된 끝에 지난 1월(+1만1천명)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6월치는 9만8천명에서 9만5천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추가 비용 압박 때문에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다"면서 "AI는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인력 수요를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미국의 도움까지 얻어 대규모 개입을 단행했지만, 엔화의 향방이 바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CIBC캐피털마켓의 제러미 스트레치 G-10 외환 전략헤드는 "많은 경우에 '반창고 붙이기'라는 표현이 비교적 적절하게 느껴진다"면서 "현실적으로,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이는 단지 억제 조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의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프라이싱 감소, ▲유가 하락을 세 가지 기준으로 제시했다.
LMAX그룹의 조엘 크루거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추가 개입의 위험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무질서한 엔화 약세가 새롭게 나타나지 않는 한 또 다른 조치를 위한 문턱은 아마 더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개입은 절하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역사는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바뀌지 않는 한 장기적인 트렌드를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8072프랑으로 0.0022프랑(0.272%)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과 같은 6.7482위안을 나타냈다.
sjkim@yna.co.kr
김성진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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