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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8월 접전 속 금리 동결에 무게…환율·유가·주가 하락 영향"

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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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BNP파리바가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인상과 동결이 팽팽하게 맞서겠지만, 근소한 차이로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진단했다.

성장과 물가 지표는 인상 요인이지만, 최근 달러-원 환율과 유가, 주가 하락이 미칠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성장세가 계속해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인 3.1%와 2.2%에도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짚었다.

물가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라 6월(+3.2%)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생활물가 상승률도 3.4%에서 2.5%로 꺾였다. 반면 근원물가 상승률은 2.6%로 전월(+2.5%)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헤드라인(+2.6%)과 근원물가(+2.4%) 전망치에 대해 각각 0.1~0.2%포인트(p)의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짚었다.

7월 초 1,550원대에서 최근 1,430원 안팎으로 빠르게 내려온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코스피 조정에 따른 환 헤지 청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자금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강한 달러 매도와 환 헤지, 월말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각각 3천832억달러, 3천147억달러로 예상했다.

BNP파리바

윤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 접전(close call)이 예상되지만, 동결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성장 모멘텀 가속화와 물가 상승 압력의 확산 조짐은 더 빠른 금리 인상 사이클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며 환율 경로를 통한 물가 전이 우려가 완화됐고, 국제유가도 다시 안정됐으며,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겪으며 자산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며, 한은의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조는 매파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기본 시나리오로 오는 10월과 내년 1월 25bp 인상을 전망했다. 만약 한은이 8월에 금리를 올린다면 다음 인상 시점은 올해 11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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