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 Small-business & self-ownership Credit Bureau)는 매출과 상권, 업종 등 비금융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신용평가모형을 말한다.
쉽게 말해 '과거에 빚을 얼마나 잘 갚았나'가 아니라 '앞으로 장사를 얼마나 잘할
것인가'를 함께 보고 등급을 매기는 방식이다.
기존 개인신용평가(CB)는 대표자의 금융 이력이 뼈대여서 창업 초기이거나 거래 이
력이 짧은 소상공인은 실제 영업 상황과 무관하게 낮은 등급을 받기 쉬웠다. SCB는 이 사각지대를 비금융정보로 메운다.
구조는 CB등급 위에 성장 등급을 얹는 방식이다.
신용정보원이 매출·상권 상세 분석과 사업 지속성, 업력, 근로자 수, 고객 인지도, 유통플랫폼 성장지수 등을 반영해 성장(Scale-up)등급을 산출하면 신용평가회사가 이를 CB 등급과 결합해 금융회사에 보낸다. 성장 등급이 높으면 기존 신용등급보다 상향 적용돼 대출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금리와 한도에서도 우대를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9일 도입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7월 27일 제7차 신용평가체
계 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범운영 규모는 7개 은행, 1조 8천억원에서 16개 은행, 2조 2천억원으로 확대됐다.
8월 말부터 기업·신한·국민·우리·농협·하나·제주은행이 SCB 적용 대출상품을 순차로 출시하고,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도 하반기 중 합류한다.
금융위는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 성장 등급을 반영하는 방안도 업계와 모색하고 있다. (산업부 변명섭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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