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다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에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동 수로를 조성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원화 관련 언급과 미일 개입 경계가 이어지면서 원화는 계속해서 힘을 받고 있다.
또 수급상으로도 장중 달러 공급이 우위인 가운데 역외 숏플레이까지 가세할 경우 1,410원대 중후반까지도 저점이 낮아질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에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24.50원) 대비 2.00원 내린 1,422.50원에 마감했다. 24시간 전인 오전 6시 종가(1,429.60원) 대비로는 7.10원 내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21.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4.50원) 대비 3.0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15.00~1,42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시장 영향은 예상보다 제한적이다. 장중 공격적인 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시장 흐름도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 SK하이닉스 관련 달러 매도 물량도 아직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20원이 무너지면 전저점인 1,418원 선까지 열릴 수 있고 롱스톱 물량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1,415.00~1,428.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달러-원이 일부 되돌릴 것으로 봤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환율 레벨이 많이 낮아진 만큼 장중에는 결제 등 달러 매수세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지난달처럼 공격적으로 매도하기보다는 레벨을 보면서 분산해 내놓는 분위기다.
예상 레인지: 1,415.00~1,428.00원.
◇ C은행 딜러
국제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 초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확산하고 있어 역외 숏플레이도 활발해질 수 있다.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
다만 1,420원대에선 꾸준한 실수요 유입이 있어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417.00~1,428.00원.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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