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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가이던스 상회에도 매물 쏟아지며 시간외 10% 급락

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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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기업 웨스턴디지털(웨스턴디지털(NAS:WDC))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가이던스)을 내놓았지만, 더 높은 숫자를 기대한 시장의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락했다.

5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회계연도 1분기(7~9월)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로 4.00달러(오차범위 ±15센트)를 제시했다.

매출액 전망치는 41억 달러(오차범위 ±1억 달러)로 잡았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3.81달러와 매출 40억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웨스턴디지털의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과 마진, 이익의 전분기 대비 성장 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전 분기 31%에 달했던 조정 순이익 증가율은 1분기에는 가이던스 중앙값 기준 12% 수준으로 낮아졌고, 매출 성장률 역시 12%에서 9% 가까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55.67달러(10.72%) 하락한 463.50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웨스턴디지털의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AI) 붐의 공급업체들이 직면해 있는 높아진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초 이후 주가가 3배가량 폭등한 데 따른 '밸류에이션 경계감'도 주가 하락의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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