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클, 신규 블록체인 '아크' 공개…블랙록·비자 등 금융 거물 합류

26.08.0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NYS:CRCL)이 신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아크(Arc)'의 초기 검증기관(노드 운영자) 라인업을 공개하며 전통 금융권의 거물급 파트너들을 대거 우군으로 확보했다.

5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서클은 다음달 16일 출시할 아크 네트워크 운영을 도울 첫 번째 초기 파트너 및 검증자 그룹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블랙록(NYS:BLK)과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ICE(NYS:ICE), 마스터카드(NYS:MA), 비자(NYS:V), 미국 예탁결제원(DTCC), 갤럭시, 글로벌페이먼츠, 머니그램, SBI그룹, 스탠다드차타드(SC), 스미토모 상사 등이 포함됐다.

월가의 주요 금융 기관들의 이같은 행보는 토큰화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장기적 가치를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기업들이 디지털 결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종의 '에이전트 경제용 운영체제(OS)'다.

현재 약 100여 개 파트너사들과 함께 비공개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제러미 올래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크는 초기 10~12개의 거대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분산형 네트워크로 출발하지만, 향후 노드 운영자를 20~40개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ARC 토큰 보유자들이 주요 인프라 발전 과정에서 스테이킹 및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분산형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토큰화 펀드인 'BUIDL'을 아크 블록체인 상에 구축하며 미국 예탁결제원(DTCC)은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 버전을 아크 네트워크로 가져오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작업이 성공하면 전통 자산과 연결된 상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정산이 가능해진다.

시장은 향후 12개월이 아크 네트워크가 단순한 '파트너십 발표용 프로젝트'에 그칠지 실제 의미 있는 수치와 유저를 확보한 블록체인 생태계로 자리 잡을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