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에 대한 수요 폭증에 맞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서비스 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초저가 정책을 앞세워 글로벌 AI 시장을 흔들었던 딥시크가 가격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경쟁사 대비 유지해 온 강력한 가격 경쟁력도 축소될 전망이다.
6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딥시크는 자사 개발자 문서 페이지를 통해 "조만간 전체 API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며 상당한 수준의 인상(significant increase)이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정확한 인상 시점과 폭은 추후 공식 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상 방침은 딥시크가 차세대 모델인 '딥시크-V4-Flash-0731'과 '딥시크-V4-Pro'를 출시하는지 얼마 안 돼 나왔다.
딥시크의 신규 모델들은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과 확장된 추론 능력을 지원하며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딥시크의 서비스 이용 요금은 캐시 미스 기준 V4-Flash 모델이 입력 100만 토큰당 0.14달러, 출력 100만 토큰당 0.28달러 수준이다.
V4-Pro 모델 역시 입력 0.435달러, 출력 0.87달러로 저가 구조를 유지해 왔다.
리서치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벤치마크 작업당 비용 측면에서 딥시크 V4-Flash의 비용은 약 0.03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경쟁사인 중국 문샷 AI의 'Kimi K3'(0.86달러)는 물론, 오픈AI의 'GPT-5.6 Sol'(1.86달러), 앤트로픽의 'Claude Fable 5'(3.15달러)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딥시크가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인프라 운영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