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오름폭을 소폭 확대한 가운데 강북과 강남 간 상승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출처:한국부동산원]
◇ 매매가, 강북권 오름폭 확대 vs 강남권 상승세 둔화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지난 3일 기준 8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6%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수요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권과 강남권의 상승률 온도 차가 드러났다.
강북 14개구(0.36%)는 전주보다 0.04%p 올랐다.
중랑구(0.52%), 성북구(0.49%), 노원구(0.46%)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 11개구(0.17%)는 0.01%p 축소됐다.
금천구(0.32%), 구로구(0.30%), 관악구(0.30%)가 선전했으나,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가 속한 서울 동남권은 4주째 상승률이 둔화했다.
정부가 지난 3일 저녁 고가 주택의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을 늘리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만큼 이번 조사 수치에 개편안의 직격탄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다만 발표 한 달여 전부터 보유세 강화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강남권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용인 기흥구(0.52%), 성남 분당구(0.43%), 광명시(0.42%)가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고양 일산동구(-0.14%), 파주시(-0.13%)가 하락했다.
인천도 전주보다 소폭 오른 0.03%로 집계됐다. 부평구(0.05%), 서해구(0.05%)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다.
4대광역시와 세종은 보합, 전남광주와 7개도는 각각 0.06%, 0.01% 올랐다.
[출처:한국부동산원]
◇ 전세가, 서울 0.25% 유지…성북·노원 등 오름세 지속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25%를 유지했다.
강북 14개구는 0.31% 올랐다. 성북구(0.49%)와 노원구(0.42%)가 매매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강북구(0.33%)와 마포구(0.32%)에서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는 0.19% 올랐다. 금천구(0.38%), 강동구(0.32%)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서초구는 전주보다 0.08%p 내려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는 전주보다 0.04%p 오른 0.18%로 집계됐다.
용인 기흥구(0.54%)가 매매에 이어 크게 오른 가운데, 비규제지역인 안양 만안구(0.47%)와 수원 권선구(0.44%)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인천은 전주보다 0.02%p 오른 0.11%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다.
4대광역시와 세종, 전남광주는 각각 0.04%, 0.11%, 0.02% 올랐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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