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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AI 투자 사이클 아직 안 끝났다…반도체 장비 유망"

2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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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최근 아시아 기술주 약세가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반도체 업종 중 장비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투자자들이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JP모건은 "최근 아시아 기술주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30% 하락한 것은 2022년 말 AI 주도 상승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 큰 조정에 불과하다"며 "향후 6~12개월 동안 의미 있는 (AI) 약세를 예고하는 근본적인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최첨단 AI 모델이 몇 달마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자체 개발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모두에서 AI 추론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등 현재 (AI 투자) 사이클의 핵심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이전트형 AI가 주목받으면서 AI 생태계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공격적인 AI 투자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JP모건은 이들이 투자를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2027년에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컴퓨팅 투자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주식 및 채권 시장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시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오히려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AI 관련 자본지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정반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도체 업종별로는 장비 업체를 가장 유망하게 평가했다. JP모건은 웨이퍼 제조 장비 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가 향후 12개월 동안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업종에 대해서는 메모리 수급의 기본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향후 2~3년 동안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엔비디아와 AMD가 향후 AI 제품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AI가 이끄는 메모리 수요는 가격 비탄력적이며 이번에는 과거와 다르다는 시장의 지배적인 인식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리 부문의 기본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에는 문제가 있다"며 향후 6개월 동안 메모리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5월에 기록했던 고점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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