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회사 등록 완료, 성장금융·산업은행 출신 인사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내 유일 LP 세컨더리 전문 투자사인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신주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해 당국 등록을 완료했다. VC업계 베테랑 인력들이 합류하면서 실력 있는 루키 운용사가 될 전망이다.
6일 VC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웨이브벤처스를 신규 벤처투자회사로 등록했다. 웨이브벤처스는 지난해 설립된 법인으로 메타인베스트먼트에서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본금 20억원으로 벤처투자회사 등록 요건을 갖췄다.
웨이브벤처스는 황인정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투자운용본부장을 지낸 인물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SK텔레콤을 거쳐 2016년 성장금융에 합류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코아시아 계열 VC인 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벤처투자업계에서 '구루'로 불리는 정명국 부사장이 황 대표와 손을 잡는다.
정 부사장은 한국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등에서 출자 업무를 맡아온 인물로, 정책금융공사 투자금융부장, 한국산업은행 벤처기술금융실과 스케일업금융실장을 거쳤으며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장도 역임했다.
이사회에는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원익투자파트너스,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엔베스터 등을 거치며 다양한 벤처투자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2020년 LP 세컨더리 전문 운용사 메타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해 세컨더리 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웨이브벤처스에 주주로 참여하면서 사내이사로도 합류했다. 나머지 주주는 개인들로 구성돼 있다.
업계를 대표하는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하우스인 만큼,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넓혀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웨이브벤처스는 초기 기업부터 성장 단계 진입 기업까지 아우르는 블라인드펀드와 스케일업 단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를 균형 있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년 안에 운용자산(AUM)을 6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투자 방향은 초혁신 선도경제를 이끌 산업, 즉 딥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초기~성장 단계 벤처기업에 맞춰져 있다. AI전환(AX), 반도체, 미래제조, 기후테크,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황 대표와 정 부사장이 쌓아온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웨이브벤처스는 이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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