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2% 안팎으로 오르고 국채가격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00bp 오른 4.65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상승한 4.22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오른 5.196%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3.3bp에서 42.3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60일짜리 임시 합의안 초안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는 선박은 이란 측과 협의해 이란 쪽 항로를, 해협을 나가는 선박은 오만 측과 협의해 오만 수역 내 항로를 각각 이용한다.
통행료나 수수료 징수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밝혀진 게 없어 언론마다 보도 내용이 다르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이란이 통항 선박의 화물 가액 중 5~7%를 수수료로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만은 약 3% 수준 수수료를 검토 중이다.
반면 미국은 수수료 자체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은 또다시 헛돌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해협 개방을 지연시켜 유가에 상방 압력을 넣는 재료다.
이같은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1.58%,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1.98% 뛰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불안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도 나흘 만에 상방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편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직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대비로는 1천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20만2천건엔 못 미쳤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증가하면서 국채금리는 장 중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실업이 늘면 그만큼 금리인상 전망이 약해지면서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벨웨더웰스의 클라크 벨린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사장은 "7일 발표된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이미 최근 거래 범위의 상단에 있는 채권 금리에 상방이든 하방이든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채권금리가 너무 높아지면 주식의 매력도가 낮아지고 금리가 하향 안정될 때까지 주식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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