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은 해협 운항을 불허하는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르스에 따르면 이란 의회(마즐리스) 국가안보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 및 페르시아만 안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 보장을 위한 전략적 조치' 법안 초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의회 의장단 소속 알리레자 살리미 의원이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한 적대국 소속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전면 금지된다.
또 군수품이든 민간 물품이든 불문하고 이스라엘과 관련된 화물은 이 지역을 통과할 수 없다. '저항의 축'에 반하는 행동에 가담한 선박이나 화물 역시 통항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
이란에 피해를 준 국가 및 개인은 해당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의 통항 허가를 받을 수 없으며 법 위반 시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되는 조항도 법안에 포함된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안은 현재 전문가 검토 단계에 있다.
이란의 이같은 방안에 미국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파르스 보도에 대해 "그 어떤 임시 항로라도 승인이나 허가, 통행료나 수수료 부과와 같은 방해 요소가 없어야 한다"고 CNBC에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로이며 어떠한 당사자도 항로나 통항 능력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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