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변동성이 커진 7월 금융시장에서 컴퓨터 알고리즘 매매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지난달에는 기계가 이겼다"며 퀀트 헤지펀드가 펀드 매니저들이 겪었던 고통을 피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르네상스의 최대 대외 운용 펀드인 '르네상스 인스티튜셔널 에쿼티스'는 7월 9.2% 상승했다. 해당 펀드는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손실을 기록했지만 7월 한 달 이를 만회해 올해 누적 수익률을 4.5%로 끌어올렸다.
르네상스의 '인스티튜셔널 다이버시파이드 알파' 펀드도 7월에 4.1% 올라 올해 누적 수익률이 14%로 높아졌다.
투시그마의 최대 펀드인 '앱솔루트 리턴 인핸스드'는 지난달 0.6% 상승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9%로 확대됐다.
파리 소재 캐피털펀드매니지먼트(CFM)의 '스트라투스' 펀드는 7월 1.9% 뛰어 올해 누적 수익률 5.4%를 기록했다.
퀀트 헤지펀드는 수학·통계 모델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헤지펀드로, 사람의 감이나 판단보다 주가와 거래량, 기업 실적, 금리 등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매매한다.
다양한 지역과 자산군에 투자해 어떤 시장에서도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대형 멀티전략 펀드들조차 7월에는 고전을 면치 못한 만큼 퀀트 헤지펀드들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가 더욱 두드러진다고 BI는 평가했다.
리오폴드 애션브레너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전문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7월에 67%의 손실을 봤고 은행들에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보유 중이던 상장 주식 대부분을 매각해야 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mjlee@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