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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대규모 해외 수주로 반등 기반… 실적 부진 속 주가 선방

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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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C 스택 첫 수출…역대 최대 규모 해외 거래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모멘텀 등 기대 더해져

두산퓨얼셀 주가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111]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두산퓨얼셀[336260]의 주가가 대형 해외 수주 소식에 힘입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분기 잠정 실적 악화에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4거래일 연달아 강세를 보인 두산퓨얼셀은 시장 전반의 급락 분위기 속에서도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지난 6일 3만3천원으로 4.6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8% 하락한 6,296.38로 미끄러졌다. 지수 하락과 맞물려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급등 폭을 고려하면 비교적 주가를 방어한 모양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2만4천55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상한가에 도달했다. 상승 흐름은 이달까지 이어졌다. 주가는 5일 3만4천600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20.98% 급등했다.

두산퓨얼셀은 2019년 10월 기존 두산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된 기업으로 기자재 공급과 장기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두산퓨얼셀 주가 급등의 핵심 원동력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 부품인 '스택(Stack)'의 첫 수출 계약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5일 독일의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과 약 1천87억원 규모 SOFC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출처: 두산퓨얼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수출 계약으로,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약 23.9%에 해당하는 액수다. SOFC 스택은 2027년 하반기까지 유럽 내 친환경 발전 시설에 순차 납품된다.

호재에 힘입어 수급이 몰렸다. 5일 거래량은 279만9천90주로 전일(69만2천507주) 대비 4배 이상 폭증했다.

화려한 주가 흐름과 달리 2분기 실적은 부진한 상태다. 두산퓨얼셀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한 442억5천900만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509억1천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6배 확대됐다.

실적 부진과 해외 수주 호재가 겹치자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DS투자증권은 기존 5만1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하향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탄소중립 정책 기조 상 (국내 시장 규모가) 확대 국면으로 전환하려면 명분이 필요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에 독일향 2026년~2027년 공급계약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되며 북미 자회사와 현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향 PAFC(인산형 연료전지) 납품 여부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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