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이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6.8.3 eastrse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7일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미 한국경제의 빌런이다. 정책실장이 아니라 '실책실장'"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CBS라디오에서 김 실장에 대한 책임론보다 대책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거론하며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밀어붙인 잘못 단 하나만으로 경질해야 마땅하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까지 책임론이 나오겠나"라며 "이런 사람에게 다시 민생경제 대책을 맡기겠다는 것은,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라고 했다.
또 "김용범 정책실장은 경제정책 담당자로서 일관되게 함량 미달의 수준만 보여줬다"며 "'AI국민배당금'은 기업의 성과를 포퓰리즘 정책의 불쏘시개로 쓰려는 극단적 주장이었다.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정책실장인가. 아니면 베네수엘라의 정책실장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지난 5월 김 실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성공의 비용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국민적 공분을 샀던 바 있다"며 "전 국민이 3고 현상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자화자찬하며 기꺼워하는 모습은 마치 춘향전에서 탐관오리들의 '노래소리 높은 곳에 백성의 원망소리 높다'는 시구를 방불케 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7월 코스피 대폭락의 주요 원인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임이 분명한데도, 오히려 김 실장은 변동성을 개인투자자의 성향 탓으로 돌렸다"며 "정부 관료가 잘못된 정책을 변명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자신의 잘못을 국민에게 뒤집어씌우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대 정부의 그 어떤 정책실장도 이처럼 악명을 떨친 경우는 없었다. 인사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며 "대통령이 김 실장을 중용하는 한 경제정책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인지, 국민인지 둘 중에서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dyon@yna.co.kr
온다예
dy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