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야후파이낸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NAS:INTC)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신호가 차트에서 포착됐으나, 월가에서는 반응이 시큰둥하다.
7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 화면)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전일보다 1.24% 내린 99.81달러에 6일(현지 시각) 뉴욕장을 마쳤다.
야후파이낸스는 인텔이 이번 여름에 전반적인 반도체 매도세로 고전했지만, 차트를 보면 새로운 상승세의 기반을 쌓기 시작했다며 다음 핵심 과제는 5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11달러를 돌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의 주가는 지난 7월 24일 이후로 100일 이평선 밑에서 거래되다가, 이달 4일 처음으로 이 이평선 위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이 다시 주목할 만한 강세 동력도 있다.
지난 2분기에 인텔은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월가 예상치도 뛰어넘었다. 특히 파운드리 매출도 전년 대비 30.5% 증가하면서 개선되고 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계기로 2025년 8월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인수한 것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정부는 의결권 없는 9.9%의 인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 칩스법에 따른 지원금을 포함하면 인텔에 대한 정부의 총지원금은 111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월가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인텔은 에이전트형 AI에 힘입어 증가하는 서버 수요의 수혜를 입고,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미국 시장을 선도하면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첨단 패키징에서 장기적으로 웨이퍼 아웃소싱 분야까지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하지만 인텔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AMD나 엔비디아, 브로드컴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매출 전망과 유리한 위험/보상 비율을 제공한다고 판단한다"며 "인텔에 대해 투자 의견으로 중립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펠의 루벤 로이 애널리스트는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2026년의 재평가는 이미 초기의 반등을 상당 부분 반영했고, 주가매출 비율 기준으로 멀티플은 TSMC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로이는 "14A 공정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촉매제인 외부 파운드리 고객 계약 체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리는 실행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현재는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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