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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오토사업본부 신설…할부·리스사업 키운다

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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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우리카드가 오토금융 사업을 본부 단위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카드 본업 경쟁력 강화 작업이 일정 수준 마무리된 만큼 수익 다변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축으로 오토금융을 본격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오토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에 금융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오토금융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면서 조직도 기존 14본부에서 15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오토사업본부는 할부금융과 오토리스, 렌터카 등 오토금융 사업과 오토캐시백, 일반리스 상품의 기획 및 운용을 맡는다.

나용대 부사장이 금융사업본부장에 더해 신설된 오토사업본부장까지 겸직하면서 오토금융 사업을 총괄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우리카드가 지난 5년간 추진해온 카드 본업 경쟁력 강화 작업이 일정 수준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카드는 그동안 독자가맹점 확대와 독자카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약 200만개의 독자가맹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후발주자로서의 가맹점 경쟁력 열세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동시에 비씨카드 결제망 의존도를 크게 낮췄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비씨카드 결제망 이용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부터 독자 결제망 구축에 착수한 바 있다.

자체 망 확보 등 인프라 구축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도 개선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신용카드 수익은 1조1천54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0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여기에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올해 처음으로 NH농협카드를 제치며 중위권 카드사 선두 경쟁에 나섰다.

2분기 기준 우리카드의 개인 신판 점유율은 7.13%로 NH농협카드(6.79%)를 0.34%포인트(p) 앞섰고, 롯데카드(8.87%)와의 격차도 1.74%p까지 좁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오토금융 사업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상반기 할부금융·리스 수익은 1천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340억원)보다 5.2% 감소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카드 본업의 수익 기반은 어느 정도 확보한 만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오토금융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오토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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