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SK하이닉스 관련 물량과 커스터디 달러 매도에 이틀째 장중 1,420원선을 밑돌았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423.80원) 대비 5.30원 내린 1,4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24.00원에 출발한 달러-원은 장 초반 1,425.70원에 상단을 확인했다.
간밤 주요 외신은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방안을 논의 중이며,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은 해협 운항을 불허하는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는 아시아장에서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달러-원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코스피가 개장 초 1%대 강세를 보인 뒤 약세로 돌아서자, 달러-원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관련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달러-엔 환율도 갑작스레 하락 전환하면서 달러-원의 낙폭도 확대됐다.
특히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 선물을 4만9천계약 순매도하는 등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다.
하락 재료들이 맞물리자 달러-원은 오전 10시44분께 1,417.70원까지 밀려 내려갔다. 전날에 이어 연속해서 1,410원대를 봤다.
외환딜러들은 달러 매도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면서도, 환율의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수출업체 네고보다는 커스터디 관련 물량의 성격이 강해 보인다"며 "SK하이닉스 관련 달러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해 레벨을 의식하며 물량을 분산해 내놓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꺼번에 매도하기보다 천천히 나눠서 파는 느낌"이라며 "수급상으로는 결제 수요가 여전히 우위인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도 크지 않아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도가 강한 것 같고 레벨이 조금만 올라와도 네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커스터디 물량으로 보이는데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개장 초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장중 1천400억원어치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1.21% 하락했다.
이날 밤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수·실업률 지표가 공개된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라간 6.7904위안에 절하 고시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1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99.969로 오르며 100선을 재차 위협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1엔 내린 158.302엔, 유로-달러 환율은 보합인 1.15238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6.17원으로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10.25원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7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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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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