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지속되면서, 금 가격의 구조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가 금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금 보유 확대는 중국의 대외 제재 취약성을 낮추고 위안화 국제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금 가격의 구조적인 상승 추세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동결된 2022년 이후 중국의 월평균 금 매입 규모가 약 20톤(t) 증가했으며, 이 같은 수요 확대가 금 가격 상승분의 20% 이상을 설명한다고 추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금 보유량을 7,544만온스로 확대했다. 이는 전월보다 48만온스 증가한 것으로, 20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이 금값의 장기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쉬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은 여전히 가격 형성 과정에서 폭발적인 상승 국면에 있다"며 올해 말 금 가격이 온스당 4,7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4분기 전망치인 4,6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2분기 공식 부문의 금 수요는 사상 최대인 450억달러를 기록했다"며 "공개되지 않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상당한 규모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카시 도시 금 전략 책임자도 중국과 신흥국 중앙은행의 견조한 매입세를 바탕으로 금 가격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온스당 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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