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라텍스 흑자 전환·합성고무 스프레드 확대…장중 13만9천원 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90% 가까이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5배 이상 급증했다.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의 수익성 개선과 NB라텍스의 흑자 전환이 가파른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금호석화는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천682억원, 영업이익 3천390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천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0.4%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4%, 470.7% 늘어나는 등 강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출처: 금호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금호석화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시한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천479억원, 영업이익 1천8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88.0% 대폭 상회했다.
깜짝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급등세를 탔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이날 금호석화 주가는 실적 공시 이후인 오후 1시54분에 전일 대비 14.22% 치솟은 13만9천원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며 12만6천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수익성 급증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1천8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배 넘게 껑충 뛰어올랐다. 장갑 제조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NB라텍스 수요가 늘고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영향이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 부문도 수요처의 물량 확보 움직임 속에 제품 가격이 올라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다.
현금창출력과 재무 건전성도 한층 단단해졌다. 2분기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천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9% 급증했다. 순차입금비율은 1.3%까지 떨어졌으며 부채비율도 34.4%로 낮아져 탄탄한 재무 구조를 입증했다.
금호석화는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생산과 판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재고를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과 NB라텍스의 흑자 전환이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111]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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