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7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5포인트(0.12%) 하락한 65,606.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64,651.49까지 밀려 65,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19.08포인트(0.47%) 오른 4,074.93을 나타냈다.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실적이었다. 전일 소프트뱅크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반등세로 전환하기엔 아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전장 대비 2% 가까이 떨어졌다.
매도세는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까지 확산됐다.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졌고,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타이요유덴도 2% 이상 밀렸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전략가는 "인공지능(AI) 랠리 부활을 위해 엑셀을 밟는 것은 아직 어렵다"며 많은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반전에 대해 여전히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후지쿠라의 실적 발표와 맞물려 낙폭을 축소했다. 후지쿠라는 이날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인 4천32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장 마감 무렵 후지쿠라의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일본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미쓰이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주가, 특히 기술주에서 다시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79bp 상승한 2.7934%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9bp 상승한 3.9174%를, 2년물 금리는 4.64bp 오른 1.6079%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58.328엔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분기별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30일부터 3일간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30일 외환시장 개입에 6조2천800억 엔(한화 약 56조4천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져 하루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이 지난주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이후에야 전달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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