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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4조 투자로 D램·낸드 생산시설 확충(종합)

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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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완공 시점 앞당기며 용인 2기 팹 구축에 속도

용인과 청주 각각 2029년 6월·2028년 12월에 클린룸 오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출처: SK하이닉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하이닉스가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경기도 용인과 충청도 청주에서 새롭게 공장을 짓는다.

SK하이닉스는 용인 Y2와 청주 M17 팹(공장) 건설에 각각 35조2천억원, 19조1천억원 등 54조3천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6월 밝힌 중장기 투자 전략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에 10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용인 1기 팹(Y1)을 건설 중이며,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용인과 청주에서 후속 팹 건설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D램과 낸드 수요는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두 시장 모두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메모리가 인공지능(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구조적인 성장과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용인 Y2는 회사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총 4기의 팹 중 두 번째 팹이다. 연면적 34만평 규모의 D램 생산 거점이다.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계획이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한다. Y1은 내년 2월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으로 예정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4기 팹 건설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Y2 건설은 이 일정을 뒷받침하는 두 번째 단계로, 투자는 2031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청주 M17은 낸드 플래시 생산 거점이다. SK하이닉스가 새로운 낸드 생산 거점으로 청주를 택한 것은 가장 빠르게 팹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캠퍼스에는 낸드를 생산하는 M11·M12·M15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 기존 팹과 연계한 효율적 생산이 가능하고, 부지와 전력, 용수도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청주 M17은 연면적 20만6천만평 규모로 구축되며,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 첫 번째 클린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2031년 4월까지로,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시장의 성장 속도에 맞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며 "선제적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M17 조감도

출처: SK하이닉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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