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中 수출 호조에도 혼조…中·홍콩↑대만↓

26.08.07.
읽는시간 0

중국 반도체 (PG)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7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7월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엇갈렸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수출 호조 소식에 상승했지만,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5포인트(0.12%) 하락한 65,606.7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64,651.49까지 밀려 65,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19.08포인트(0.47%) 오른 4,074.93을 나타냈다.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실적이었다. 전일 소프트뱅크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반등세로 전환하기엔 아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장 마감 무렵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전장 대비 2% 가까이 떨어졌다.

매도세는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까지 확산됐다.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졌고, 도쿄일렉트론과 키옥시아는 1% 안팎으로 하락했다. 타이요유덴도 2% 이상 밀렸다.

리소나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전략가는 "인공지능(AI) 랠리 부활을 위해 엑셀을 밟는 것은 아직 어렵다"며 많은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반전에 대해 여전히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후지쿠라의 실적 발표와 맞물려 낙폭을 축소했다. 후지쿠라는 이날 2027년 3월 마감 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인 4천32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고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장 마감 무렵 후지쿠라의 주가는 13% 가까이 급등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일본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 주목하고 있다. 미쓰이 DS 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 증가율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주가, 특히 기술주에서 다시 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4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79bp 상승한 2.7934%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9bp 상승한 3.9174%를, 2년물 금리는 4.64bp 오른 1.6079%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58.328엔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전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분기별 자료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30일부터 3일간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30일 외환시장 개입에 6조2천800억 엔(한화 약 56조4천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져 하루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이 지난주 유로화를 매도하고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한 이후에야 전달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지난달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9.69포인트(1.02%) 상승한 3,940.04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35.56포인트(1.40%) 오른 2,574.65로 최종 집계됐다.

상하이지수는 하락개장했으나 상승 반전하더니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나갔다.

이날 점심께 나온 중국 7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2%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특히 반도체 수출이 금액 기준 전년 동월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해 시장 기대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확대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수출은 제조업 강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수요가 계속해서 중국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중국 수출이 3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테크와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올라간 6.7904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증시도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항셍 지수는 0.54% 오른 25,668.03에, 항셍 H지수는 0.39% 상승한 8,531.58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38% 낮은 44,225.91을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전자·장비 부품 기업 '홀리 스톤 엔터프라이즈'가 10% 가까이 급락하는 등 다수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