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단기물 상승폭이 더 크다.
미국 비농업 고용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예상치와도 10만명 이상의 괴리를 보이자 금리인상 전망이 약해진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70bp 떨어진 4.617%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30bp 급락한 4.17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50bp 내린 5.179%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2.2bp에서 43.8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8만명을 10만3천명이나 밑돈 것이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5월과 6월의 신규 고용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5월 수치는 6만6천명 하향, 6월 수치는 3만7천명 하향 조정되면서 도합 기존 발표보다 10만3천명이나 줄었다.
7월 수치가 쇼크 수준으로 나타나고 앞선 2개월간 수치도 크게 하향 조정되자 채권시장은 금리 하락으로 대응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금리의 낙폭이 장기물보다 더 컸다.
뉘빈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입장에선 7월 수치는 호황이 아니고 실제론 분위기가 꺾인 것일 수 있지만 시장 입장에선 두 개의 가장 큰 우려 사안은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이라며 "고용 수치 하락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고용 충격에 연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도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4.1%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55.0%에서 크게 내려갔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전날 15.5%에서 24.4%로 상향됐다. 25bp 인상 확률도 41.5%에서 45.0%로 올라갔다. 대신 50bp 인상 확률은 34.4%에서 26.1%로 내려갔다. 연내 금리인상은 한 차례일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유력한 것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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