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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불 스티프닝…美 고용 쇼크에도 장기물 강세폭은 제한적

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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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고용 2만3천명 감소…누구도 예상 못한 하방 '서프라이즈'

실업률은 작년 6월 이후 최저…9월 인상 가능성 50% 밑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베팅이 약해졌다. 다만 해당 지표의 하방 '서프라이즈'가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고, 장기 구간의 강세폭은 제한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20bp 하락한 4.66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120%로 4.0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120%로 0.2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2.20bp에서 45.0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소폭의 내림세 속에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모든 구간에서 수직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순간적으로 8bp 안팎 굴러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8만명 늘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비농업 고용이 줄어든 것은 지난 2월(-15만6천명) 이후 처음이다. 월가에서 마이너스를 전망치로 제시한 이코노미스트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실업률은 대표적인 노동 공급 지표인 경제활동참가율과 함께 2개월 연속으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실업률은 4.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 작년 6월(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률은 61.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사태 발발로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시기 1년 정도를 제외하면 1976년 3월(61.3%) 이후 50년4개월 만의 최저치다.

산탄데르 US캐피털마켓츠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 고용 감소에 대해 "이것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노동시장 전반에서 관찰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3년 연속으로 여름에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의 약세를 목격하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은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매크로의 닐 두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분기 경제전망(SEP)에 들어가는 것은 실업률이라면서 "매파들은 이를 임금 압력이 다가오고 있다는 가정의 근거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물론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더 중요하지만, 오늘 발표된 고용 데이터만으로도 매파들에게는 강력한 논거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면서 장기물 금리는 낙폭을 대거 되돌렸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으로 장중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후 3시 이후 유가가 꺾이자 장기물 금리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30년물 금리는 5.20% 선을 소폭 밑돌았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2분께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50% 중후반대에서 40% 초반대로 상당히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금리 동결이 인상보다 더 우세해진 셈이다.

10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전장 약 70%에서 50% 후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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