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엔 강세 속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하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엔은 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맞춘 일본 재무상의 개입성 발언에 상대적으로 큰 강세를 보였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56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8.402엔보다 0.840엔(0.530%) 하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이날 일본 NHK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과 "주저 없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환기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의 해당 발언은 미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전해졌다. 달러-엔 환율은 두 재료를 모두 반영하며 158엔대 초반에서 순간 156.652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635달러로 전장보다 0.00403달러(0.35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559로 0.384포인트(0.384%)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미국의 고용보고서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만3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8만명)를 크게 하회했다.
5월(+12만9천→6만3천명)과 6월(+5만7천→2만명)의 고용 증가 폭도 모두 축소됐다.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하며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장중 99.403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사라 잉은 "오늘 미국 경제지표는 연준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을 크게 약화시켰다"면서 "미국 경제지표는 앞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쓰비시UFG의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인 리 하드먼은 "이처럼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결과는 상당한 하방 서프라이즈"라며 "의미 있는 수준의, 그리고 광범위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 강세 속 장 막판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미 당국자의 발언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978달러로 전장보다 0.00428달러(0.318%) 높아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438위안으로 0.0044위안(0.065%) 약간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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