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부문 첫 콘테스트, 10월 GP 선정 완료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외부위탁운용(OCIO) 중인 고용노동부 고용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 총 1천200억 원을 배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2026년 고용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선정을 위한 공고를 냈다. PEF와 VC에 각각 600억 원씩 총 1천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PEF는 2곳, VC는 3곳의 GP를 선정한다. PEF 부문 GP는 최소 2천억 원 이상, VC 부문 GP는 1천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누적 운용자산(AUM) 2천억 원인 하우스가 지원할 수 있다. 운용사도 2년 이상, 대표 펀드매니저도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운용사와 운용역 모두 최근 3년 내 기관 제재를 받지 않아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접수는 이달 20일까지다. 타 기관 출자확약서의 경우 PEF 부문은 내달 7일, VC 부문은 내달 1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내달 1차 심사와 현장 실사, 10월 2차 심사를 거친다. 10월 중순 최종 GP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VC를 대상으로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부터 고용보험기금 OCIO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그간 공개적인 콘테스트 대신 수시 출자 형식으로 출자를 진행해 왔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기금을 포함해 산재보험기금, 장애인고용기금, 임금채권보장기금을 관리·운용하고 있다. 산재보험기금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나머지 3개 기금은 미래에셋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VC업계에는 반가운 출자사업이다. 대부분의 출자자(LP)가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출자를 우선순위에 둔 만큼, LP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모태펀드나 성장금융 출자사업에서 GP로 선정된 운용사에서 대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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