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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얼마나…주택 추가 공급 청사진에 촉각

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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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경기 그린벨트 활용 가능성 언급

서울시, 녹지유지 방침 강조…조율 쉽지 않을 듯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후보지로 관심이 쏠린다.

서울 부동산 시장은 릴레이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 추가 공급에 사활…결과물 만족스러울까

8일 정부 등에 따르면 관계부처는 부동산 공급 방안을 최종 조율 중으로 조만간 공급 계획을 발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두 차례의 부동산 정책 점검 회의에서 추가 물량을 발굴할 것을 주문하면서 기존에 발표된 공급지에 대한 속도전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구윤철 부총리는 그린벨트와 군 시설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서울 강남권에는 세곡·자곡동 일대와 수서차량기지 등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인근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 감일동, 성남 서울공항 부지 등도 택지로 전환할 수 있는 그린벨트로 꼽힌다. 서울공항은 미군이 이전하며 멀어진 데다 인근 고등지구와 연계한 개발이 가능하다.

최근 군사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용산어린이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보도도 있었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녹지를 최대한 지켜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그린벨트 활용을 두고 갈등이 예상됐다.

정부가 지난해 9·7 대책과 올해 1·29 대책에서 발표한 공급 계획의 속도를 어떻게 높일지도 주목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과천 경마공원 등은 주민 반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이견으로 택지 조성에 별 진척이 없다. 군부대 부지, 노후청사, 유휴부지 등 1·29 대책에 담긴 도심 공급 방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여의도 부지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성훈 LH 사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서울지역본부 사옥 부지를 청년 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부와 유관기관은 마지막 부지까지 끌어모으는 분위기다.

공급이 입주로 이어지기까지의 빈자리를 채울 비아파트 공급 방안도 업계 의견을 수렴해 보완, 수정돼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 토론회 등에서 업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원, 대출 총량 관리에 대한 예외 적용, 건축면적 기준 확대 등을 요청했다.

◇ 휴가철 겹친 관망세…강남은 상승세 둔화

지난 3일 세제개편안이 나온 데 이어 주택 공급 방안도 곧 공개되는 등 부동산 관련 정책 공개가 잇따르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졌다.

KB부동산은 8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보다 0.09%포인트(p) 줄어든 0.23%라고 밝혔다.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서초구(0.02%), 용산구(0.01%) 상승률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강남 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아파트값이 0.09%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강남구(0.01%)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6%p 줄었고 송파구도(0.15%)도 오름폭이 축소됐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상승폭이 커졌다. 이 지역은 초고가 주택의 세 부담으로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 이른바 '덜 똘똘한 한 채'가 많은 지역이다.

마포구(0.39%)와 용산구(0.18%)는 각각 0.06%p, 성동구(0.16%)는 0.02%p 상승폭이 커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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