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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통합노조 신설 추진…"성과급 약속 완벽 이행"

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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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에서 전임직(생산직)·기술 사무직을 통합한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 최근 통합노조 설립을 위한 준비 모임이 꾸려진 데 이어 노조 설립 절차도 시작됐다. 지난 5일 열린 이 모임에 사흘 만에 전체 임직원의 약 10%인 3천5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위원장은 공지를 통해 "금일(8일)부로 노조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식 노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복수노조 체제다.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의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별도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한다. 두 노조가 통합되면 교섭력이 한층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통합노조 설립 움직임의 뒤에는 성과급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임시위원장은 "통합노조의 최우선 출범 목적은 지난해 합의된 성과급 지급 약속의 완벽한 이행"이라며 "사측이 제안한 성과급 협상안을 전면 철회시켜 임단협에서 성과급 안건을 완벽히 분리하고 향후 10년간 협상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사측은 올해 교섭에서 성과급 체계를 일부 변경해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일정 기간 매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지급 방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고용노동부도 이달 중 성과급 등 노사 교섭 대상과 범위를 구체화한 지침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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