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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투자자들 다시 불러 모을 지점 왔다

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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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가격 추이

출처 : 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금 가격 상승이 투자자들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주 거의 7% 상승해, 5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3월 이후 가격을 좌우했던 하락 추세를 깨뜨렸다.

지난 5일의 4% 급등은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오름폭이었고, 금 선물 가격을 7주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베어드 스트라테가스에 따르면 금 ETF의 125일 누적 유입액은 지난 2월에 거의 4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이달 3일에는 거의 마이너스(-) 20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550억 달러 이상이 감소한 수치이며, 2015년 이후 최저치다.

야후파이낸스는 하지만 이제 매수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금 ETF가 최근에 14 거래일 동안 투자금이 늘었으며 그 규모는 총 12억 달러에 달했다.

중앙은행들 또한 꾸준한 수요 원천으로 남아 있다.

세계금협회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외화보유액 관리자의 89%가 향후 1년 동안 전 세계 공식 금 보유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응답자의 45%는 자신이 소속된 기관이 더 많이 금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한국은행도 최근 13년 만에 실물 금 매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된 수출용 금을 장외에서 사들이는 전에 없던 방식을 도입하며 매입 과정에서 늘어날 수 있는 시중 통화량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조절할 방침이다.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커머더티 트레이딩 자문사들이 여전히 90억 달러의 금 '매도 포지션'으로 남아있다며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해당 펀드들은 다음 달에 100억 달러 이상의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는 200억 달러 이상의 반전을 의미하지만, 매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며 상승세가 지속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연료와 같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은 가장 큰 장애물이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이 상승한다면 미 국채의 매력을 높이고, 금의 보유 비용을 증가시킨다.

투자자들이 물가와 정부의 과도한 부채, 통화 가치에 관해서 우려할 때 현재 물가를 조정하기 전의 미 국채 수익률은 금과 함께 오를 수 있다.

금뿐만 아니라 은, 구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 수요, 공급 제약, 산업 지출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즉각적인 시험대로, 금 가격이 4천 달러 선과 하락 추세선 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더 위로는 200일 이평선이 지나는 4천500선이 주목받는다고 분석했다.

베어드 스트라테가스의 ETF 전략가인 토드 손은 "(ETF)자금 유입은 전술적 매수 익스포저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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