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랠리에서 소외됐던 포뮬러원(F1)의 지주회사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원(NAS:FWONK) 주가가 여름 휴식기 이후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이 나왔다.
8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원은 지난 6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일부 경기 취소 때문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원은 그러나 "지상파 TV 업계와 최근 다년 계약을 갱신하는 등 미디어 권리 협상 및 갱신에 여전히 적극적"이라고 언급했으며 리버티 포뮬러원의 주가는 이 영향으로 3.79% 상승했다.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UFC와 WWE를 소유한 TKO 그룹(NYS:TKO)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16% 상승했고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NYS:MSGS)는 93% 폭등했다.
반면 리버티 미디어 포뮬러원의 주가는 같은 기간 소폭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가 주요 연구원들은 이러한 격차가 조만간 메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9일자 보고서에서 F1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션 디플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F1이 가장 단가가 높은 미국 시장과 성장세가 빠른 아시아 시장에서 여전히 진입과 수익화 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스폰서십(후원사업)과 라이선싱(특허사용 계약) 사업의 성장성도 기대를 모은다.
이안 무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F1의 스폰서십 매출이 2017년 2억6천800만 달러(약 3천780억 원)였으나 2027년에는 11억 달러, 2028년에는 1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레고와 마텔(NAS:MAT), 디즈니(NYS:DIS), 일렉트로닉 아츠(NAS:EA) 및 애플 TV의 F1 영화 프랜차이즈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현재 8천만~1억5천만 달러 수준인 라이선싱 로열티 매출이 2028년까지 최대 3억1천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비드 카노브스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터키 그랑프리 신규 추가 등 2027년 경기 캘린더가 완벽히 정상화되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현금 흐름 창출을 통한 부채 비율 감소가 본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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