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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15bp에 발행된 롯데카드채…제재 감경에도 투심 부진한 이유

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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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정보 유출 관련 롯데카드에 대한 제재 감경에도 채권시장에서 경계감이 지속하고 있다.

유통시장에서는 거래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민평금리보다 두 자릿수 높은 금리에 발행이 이뤄지는 등 투자 심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 거래일 2년 만기 채권을 민평금리보다 15bp 높은 수준에 900억원 발행했다.

오는 2027년 9월 만기인 종목도 민평금리보다 10bp 높은 수준에 300억원, 2027년 12월 만기인 종목도 민평금리보다 12bp 수준에 600억원 찍었다.

롯데카드에 대한 제재가 시장 예상보다 경감했지만 이에 따른 심리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은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1.5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킹 사고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한 제재다. 영업정지 기간은 4.5개월을 결정한 금융감독원 제재안에서 1.5개월로 감경됐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1.5개월 영업정지 기간은 시장이 우려했던 것에 비하면 호재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거의 없고 발행도 높은 금리에 이뤄지는 등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채권 투자자들의 이러한 기류는 롯데카드의 펀더멘털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용평가 업계도 해석에 신중한 분위기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14년 카드사 영업정지 영향을 보면 영업정지 기간 중 활성 회원 감소 폭은 약 5% 수준으로 크지 않았으나, 2013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까지 약 4년의 기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작년과 올해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이 각각 0.3%와 0.4%로 저조한 가운데 '고정 이하 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지난 3월 말 기준 148.5%로 업계 평균(264.2%)보다 낮은 점도 언급했다.

안태영 연구원은 "영업정지 기간 감경에 부정적 영향은 기존 예상 대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카드업권의 구조적 수익성 저하, 거시경제·규제환경 변화로 실적 회복 여건이 약화한 점을 감안하면, 영업 재개 이후 과거 수준의 회원 기반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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