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0일 일본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09.85포인트(1.08%) 상승한 66,316.56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7.43포인트(0.18%) 오른 4,082.36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이날 장 초반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꺾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됐다. 이는 증시 전반에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고,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천명 감소하면서 8만명 증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10만명 이상 밑도는 '쇼크'를 연출했다.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 증시에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장 초반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3% 넘게 뛰었고, 이비덴이 4% 가까이 오르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타이요유덴과 후지쿠라의 주가도 상승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다음 날 일본 금융시장이 '산의 날'로 휴장하는 만큼 급격한 상승세는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매수세 이후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 마감 직전 보유 포지션 조정을 위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미국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관련 구체적인 진전이 부족한 점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장 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7월 30~31일)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으며 물가 상방에 유의해 정책금리를 기민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물가가 현실화될 경우 대폭적인 정책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이중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도 나왔다.
그 밖에 일본의 6월 경상수지는 923억 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 1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6월 들어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4% 상승한 157.873엔에 거래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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