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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물가 현실화되면 대폭적인 금리 인상에 이중 충격"(상보)

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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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BOJ가 10일 공개한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7월 30~31일)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물가의 상방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 경제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심대한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향후 BOJ의 신속하고 대폭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강제하게 되어 이중의 충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금리 대응을) 기다리는 데 따른 위험이 미미하다고 볼 수 없다"라며 "BOJ는 통화 완화 정도의 조정 속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일본의 금융 여건을 살펴보면, 단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 기관의 대출 태도 역시 적극적인 상태"라며 "금융 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인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위원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있고 금융 여건은 완화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해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한 위원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있고 이전보다 물가의 상방 위험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라며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한 위원도 "통화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재는 물가의 근원 흐름에 대한 상방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른 위원도 "근원 CPI 상승률을 2% 안팎의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은 "일본의 근원 CPI 상승률이 2% 안팎에서 정착되고 있다"라며 "금융 여건이 완화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물가의 상방 위험에 특히 유의하고 기준금리를 기민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다른 위원은 "여름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될 수 있다"라며 "BOJ는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도하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물가의 상방 이탈을 막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명확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위원은 "광범위하게 추정된 범위의 하한선보다 낮은 수준에 있는 기준금리를 통화정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결정의 기민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상해야 한다"라며 "이는 비록 정확한 중립금리를 산출할 수 없더라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위원은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차가 존재한다"라며 "지난 회의에서 단행한 금리 인상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BOJ는 7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과정에서 9명의 위원 중 8명이 찬성했고, 다카타 하지메 위원만이 1.25% 인상으로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한편, 일본 2년물 국채 금리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장대비 약 1bp 오른 1.61%에 거래됐다.

자료 : 일본은행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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