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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방 점포 월매출 서울 3분의1 수준"

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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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지방상권 점포의 월평균 매출액이 서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교해도 71%밖에 되지 않았다.

10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방상권의 KB상권활성화지수(표준화 기준 100)는 50.7 수준으로 서울/수도권 60.1, 전국 53.4 대비 크게 낮았다.

[출처: 'KB상권활성화 인사이트' 보고서

전국 1천200여개 상권(3천555개 행정동)을 분석한 결과, 올 3월 기준 지방상권의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1천751만원이지만 수도권은 2천452만원으로 1.4배 이상 높았다. 서울은 4천890만원으로 지방의 2.8배에 육박했다.

손님 유인력(집객력) 역시 차이가 컸다. 점포당 월평균 방문객 수는 지방 31.6명, 수도권 65.7명으로 서울 116.6명 대비 열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부 지방 상권은 독자적 특징과 창의적 생존력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등에서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지방상권은 지난 2024년부터 '성장 멈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도권과 큰 격차 속에서 지역별·유형별 상권 차별화 속 양극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상권분석 전문기업 한국데이터뱅크와 손잡고 예적금·대출 정보와 소비정보, 유동 인구, 공식률, 임대료 등을 결합해 KB상권활성화 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매출과 유동인구 중심의 기존 시계열 분석을 넘어 ▲상권 수익성 ▲성장성 ▲지속가능성 ▲안정성 ▲집객성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지역경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각 상권이 어떤 요인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향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있다.

KB금융은 전국 지방상권을 업무형·주거형·관광형·융복합형 등으로 구분하고, ▲부산 서면 ▲울산 삼산 ▲대구 동성로 ▲광주 상무지구 ▲전주 객리단길 ▲여수 해양공원 ▲대전 둔산 ▲천안 불당 ▲강릉 교동 ▲제주 연동 등 10곳의 지역 상권을 선정해 고유한 소비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각 상권은 서로 다른 자본 원천과 인구 이동, 소비·결제 패턴을 보였지만, 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외부 수요를 연결하는 고유한 성장 메커니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민상권활성화 지수를 지역상권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데이터 기반 지역상권 예측 체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권 현황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수립과 소상공인의 경영 판단, 금융·민간 투자를 뒷받침하는 공통의 데이터 분석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KB금융]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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