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이 통안채 발행 제도를 개편한 이유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가파른 경제 성장세가 꼽힌다.
화폐 수요가 늘면서 지준이 줄고, 통안채 발행 필요성과 잔액 감소에 유동성도 다소 저하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한은은 10일 통안채 1년물의 통합 발행 기간을 종전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통안채 발행 개선안'을 발표했다.
통상 통합발행 기간이 늘어날 경우, 동일 종목 채권 공급이 증가하면서 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유동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올해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명목 GDP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도 통안채 발행 제도 개선과 무관치 않다.
채권시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명목 기준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이 20.7%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대로 수치가 나오면 지난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명목 GDP급증에 국내 화폐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준을 초과하는 자금 등 통안채 발행 등으로 흡수해야 할 유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주식 투자가 늘면서 예금이 단기화된 점도 초과 유동성 흡수 필요성이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통상 수시입출식 예금의 지준율은 정기예금의 세 배 이상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에 대응하는 차원이다"며 "통안채 거래가 활발해지기를 원하는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원화 기준 잠정치로 188.58을 기록해 전월보다 0.3% 올랐다. 사진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2026.6.16 sbkang@yna.co.kr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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