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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속도전 넘어 전격전…호남 클러스터, 日구마모토보다 빠르게"

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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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거듭 주문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산업단지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현재 단계에서는 무엇보다도 부지와 기반시설이 중요하다"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를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서 광주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산업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전력·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서 관련 법령의 제정·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성장의 축을 국토 전체로 확장하고 초격차 산업의 지도를 지방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하는 데 있다며 성장 과정에서 지역과 기업 간 격차가 확대되는 이른바 'K자 성장'을 경계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K자 성장, 즉 성장의 양극화를 방지할 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가 특정 기업이나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미리 잘 챙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투자와 지원의 범위가 3대 메가프로젝트 대상 기업이나 산업에 한정돼서는 안 되겠다"며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함께 지원할 방안, 나아가 피지컬 AI의 발전이 제조 인공지능 전환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산업 대도약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공장을 지어버린 뒤에는 이미 늦다"며 "프로젝트 초반부터 모두의 성장을 만들 방안을 고민해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와 SK 경영진에게도 상생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상생 활동에 전념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도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도록 부탁드린다"며 "첨단 전략 산업이 성장하면 내 삶도 바뀐다는 믿음이 있어야 더 과감한 투자와 혁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혁신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한 상황에 맞춰서 비상하게 판단하고, 또 비상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정부 혁신에도 속도를 내야 되겠다"며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서 정부 자체가 혁신 모델이 돼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부처 칸막이나 규제,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혹여라도 기업들의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총리께서 각별히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관련 절차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해서 소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규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최대한 빠른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셔야 되겠다"며 "향후 1년을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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