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물가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90bp 오른 4.671%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30bp 상승한 4.23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0bp 오른 5.213%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5.0bp에서 43.6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에 해협이 재개방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다.
양측의 협상에 진척이 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는 전날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과 반쯤만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에선 미군의 미사일이 빠르게 소진돼 이란 공습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가 저강도 압박을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이에 맞춰 이란이 미국에 기존보다 더 강한 협상안을 들이밀면서 협상은 계속 공회전하고 있다. 채권시장과 원유시장도 차츰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를 낮추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물가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진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지난주 발표된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10만명 넘게 밑돌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그럼에도 국채금리가 당일 낙폭을 줄였던 것은 물가 지표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7월 CPI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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