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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금 가격이 1% 가까이 오르며 4,400달러 선을 넘어섰다.
7월 한 달여간 4,000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뒤 금이 반등 폭을 늘리자 추격 매수가 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7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6)은 전장 결제가 4,399.70달러 대비 34.90달러(0.79%)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434.60달러를 가리켰다.
금 선물 가격이 마지막으로 4,400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한 시점은 지난 6월 17일이었다.
스톤X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 시장 전반적으로 기술적 모멘텀이 꽤 강하다"며 "이번 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정돼 있고 중국이 매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조심스러운 트레이딩이고 한동안 금 가격이 4,500달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포모(FOMO)'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월 들어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아메리칸골드익스체인지의 짐 윅코프 시장 분석가는 "미국 CPI는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조금 식기 시작한 가운데 다시 끈적해지진 않을 것으로 시장이 예상하면서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횡보하거나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지는 만큼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은 금에 악재다. 인플레이션 각도가 누그러지면 채권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감이다.
다만 이날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음에도 금 또한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채권시장은 물가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경계하는 분위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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