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BOJ, 9월 인상 외 옵션 없어"…달러-엔 하락 잠시에 그쳐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미뤄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뛰면서 대외 에너지 의존도가 큰 통화인 엔과 유로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개입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301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7.562엔 대비 1.739엔(1.104%) 급등했다. 미·일 공조 개입 후 처음으로 159엔을 넘어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9.559보다 0.259포인트(0.260%) 상승한 99.818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414달러로, 전장 1.15635달러에 비해 0.00221달러(0.191%) 낮아졌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엔화의 급락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3.87엔으로 전장보다 1.700엔(0.933%) 뛰어올랐다.
뉴욕 오전 장 초반 무렵 일본은행(BOJ)의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으나, 달러-엔은 잠시 꺾이는 듯하다 반등했다. 유가 오름세가 이어지자 오후 장 들어서는 159엔 위에 안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지난달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9월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낸 것이 미국이 일본을 도와 엔화 약세 방어에 나서는 데 있어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측은 우에다 총재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명확히 언급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소식통은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미국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동시에 BOJ는 사실상 9월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것 외에는 아무런 옵션도 스스로에게 남기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이날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대비 4.99% 급등한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에 대해 미국은 이란이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그는 "나는 내 대표단에 이 요구 사항을 향후 진행될 모든 협상안에 단호히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TD증권은 보고서에서 "일련의 달러 약세 요인에 따라 새로운 달러 하락 추세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면서도 "약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시일 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프라이싱을 상쇄할 수 있을 때까지는 달러가 G-10 통화 대비 더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오는 12일에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음 날엔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된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070달러로 0.00092달러(0.068%)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465위안으로 0.0027위안(0.04%) 높아졌다.
sjkim@yna.co.kr
김성진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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