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이 가상자산 가격 하락 여파로 2분기에 2억 달러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10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순손실은 2억3천800만 달러(약 3천377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 기록했던 2천만 달러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1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디지털 자산 및 지분 증권의 평가손실을 꼽았다.
2분기 중 가상자산 등 비현금성 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손실만 1억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분기 영업비용은 1억6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5% 급증했다.
필립 주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가상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영업비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메인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의 광고 수익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 빠른 접근권을 제공하는 '트루스 API' 서비스에 대해 고빈도 매매(HFT) 기업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고객사와 월 6만~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정규장에서 0.82 달러(8.03%%) 하락한 9.39 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0.64% 하락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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