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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비축량, 43년 만에 최저치

2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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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4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인용한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 석유 비축량은 지난주 600만 배럴 감소한 2억9천870만 배럴을 기록했다.

에너지청(EIA) 자료에 따르면 비축량이 3억 배럴을 하회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올해 초 약 4억1천500만 배럴의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상쇄하기 위해 원유를 시장에 더 많이 방출하면서 비축량이 감소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재개방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공격을 명령하는 대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시장 조사 책임자는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과 통화 정책 위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미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12일에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7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01% 오른 배럴당 82.14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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