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행사 '블랙햇 2026'이 연이은 고도화된 AI 위협을 경고하며 막을 내리자 대표적인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CRWD)와 팔로알토 네트웍스(NAS:PANW)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에이전트를 악용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기업들의 'AI 대항형 보안 체계' 교체 수요가 폭발할 것이란 월가의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10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전날보다 10.74달러(5.01%) 오른 225.1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1.18달러(5.82%) 상승한 385.04달러에 장을 마쳤다.
데이터 보안 기업 루브릭(NYS:RBRK)이 8.70% 급등했으며, 넷스코프(NAS:NTSK)는 5.38%, 지스케일러(NAS:ZS)가 4.74% 상승했다.
세일포인트(NAS:SAIL)와 센티넬원(NYS:S)도 3~4%의 상승세를 보였다.
라스베이거스 블랙햇 콘퍼런스에 모인 보안 전문가들은 AI 모델로 무장한 해커들이 공격 속도와 정교함을 초개인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투자은행 BTIG의 분석팀은 고객용 보고서를 통해 "파트너, 공급업체, 고객사 등과의 연이은 대화에서 도출된 단 하나의 명확한 주제는 'AI 에이전트가 위협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는 점'"이라며 "보안 환경이 현저히 악화된 반면, 이를 방어하기 위한 AI 보안 도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Early Innings)에 불과해 향후 성장 여력이 막대하다"고 평가했다.
캔터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들 역시 "AI는 이제 단순한 보안의 부가 기능 수준을 넘어섰다"며 "공격 대상이 되는 표면이자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의 핵심 인프라 기둥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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